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囊中之錐:낭중지추
염원하던 생물조사(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기)를 시작했다. 어제 저녁에는 우렁이인지 물달팽이인지를 헤아리면서 그동안 만났던 인연을 짚어보았다. 모든 만남과 배움에 감사하다. 이렇게 숨쉬는 시간은 얼마만인가? 오늘은 친구와 논과 밭을 거닐었다. 코피가 났다. 묻어나는 수준이 아니라 살짝 흘러내렸다. 중학생 시절 코를 지지고 오랜만에 이런 코피가 났다. 코를 틀어막고 마저 거닐었다. 집에 와서 씻으면서 생각해보니 문득 두렵다. 어릴 적의 기억으로 코피 멎지 않을까봐. 그래도 돌아보니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거닐었던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한 감정은 이리도 위험하다. 하지만 이런 감정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 세상에 필요한 일이나 필요한 사람이란 건 없다. 모두가 각자의 필요나 의미를 만들어낼 따름이다. 영원한 것도..
내 돈 으로 술 안 사기는 망했다 속도 망쳤다... 와인 안 마시기로 결심하기도 망했다 와인이 최고의 술이다 (5월) 자존감 하락과 우울은 나의 원동력인 점도 모순이다... 다음주에는 힘낼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살자! 와인은 최고의 술이다. 아름다운 풍경들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견디기에는 노력도 필요하다.
꾀꼬리는 4월 넷째주 쯤 울기 시작했고, 이제는 소쩍새에 이어 검은등뻐꾸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한겨울에 물총새나 후투티가 보인지도 오래인데 여름새의 소리가 점점 이르게 들리는 것 같다. 세월이 흐르고 모든 것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한다. 나도 변했다.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별개로 나도 변했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10년 전에 읽은 문장을 다시 읽는 나는 꽤 변했다. 앎이란 무엇인가? 같은 문장을 적어도 그 안에 담긴 내 물음이 또 다르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쓰임새가 단 하나의 그릇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군자는 그릇이 아닌 그 (속의) 내용물이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일에서의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그러한 여유(생각만으로도)가 생겼다면 그 힘을 나누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즉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생산력이 늘었을 적에는 농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 외의 일을 한다. 多機能@@... 어쩌구저쩌구... 그런데 자신의 한계는 어찌한담? https://youtu.be/GBR7gTkqbWY ぼくはことばが うまく言えない はじめの音で つっかえてしまう だいじなことを 書おうとすると こ こ こ ことばが の の のどにつまる こみあげる気持ちで ぼくの胸はもうつぶれそう きらいなときはノーと 好きなら好きと言え..
그것은 추모의 밤 아멘, 방법을 아는 밤에 감사함. 덧붙여 성서조선의 4월 선생님 글을 읽으며 현실에 눈돌리는 밤. '살ㄴ다는 것은 理想에사는 것이 사는것이다. 理想이없는生活은 사는것이안이라 其實은 精米機의 一種이다. 精米機에二種이있어 其一은 누른벼를 白米로만들고, 其二는 白米를黃粉으로만들것뿐이다. 前者는 其數僅少하나 後者는現品이大略二十億萬臺! 嗚呼라 나도 그中一臺인가.' 잊지 않는 것 “이웃 사랑하기를 네몸과 같이하라”는 敎訓은容易히實踐하게되지안함에反하야 “네 옳은손이犯罪하거든 옳은손을 찍어던지고 바른눈이 犯罪하거든 바른눈을 빼여버리라”는 命令은 어느程度까지 實行할수도있고 實行하려는熱度도 높음을 우리가經驗한다. 消極的으로 가기가 쉬운까닭인가한다. 過去우리의信仰生活은 大部分이 斷絶하는生活이었다. 그리스도..

3월 목표였던 금주는 절반 정도 성공했다. 총 5주 가운데 열흘 정도 술을 마신 것 같다. 만족하고 4월에는 내돈으로 술 안 사먹기가 목표이다. 근육 키우기에 대해서는 우선 자전거 바람 넣고 체인 녹제거제 뿌리기를 진행한 상황이다. 오랜만에 자매들과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 한잔 나누었다. 내 기억 속에 언니들은 아직도 청소년인데 이제는 다들 나이 들고 있다. 당연하다. 시간이 흐르니까. 나이들면서 철도 들고 몸도 아픈 듯 하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힘도 든다. 가여운 언니들 앞에서 재롱부리고, 열심히 상차리고, 열심히 설거지 하고 왔다. 무엇이 힘든지는 뒤로 뒤로 공유해서 다 알고 있지만 중요한 지점은 모두가 둘러 앉았을 때 아이고, 아이고, 하지 않는 것이다. 약을 먹으면 ..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면역력이 약하고 근육량이 적다는 걸 느꼈다. 올해 건강 목표는 근육량 늘리기다.
맥북에서 이용할 수 없는 업무 사이트가 너무 많아서 빡친 상태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3월 계획을 짜본다. 하는 일은 그대로여도 새로 받아야 할 문서가 늘어난 게 신기하고 귀찮다. 우선 혼술을 쉬어보려고 한다. 2월에는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부스터샷의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생리전 증후군과 생리통도 심했고, 소화기관이 무척 약해져 있다. 3월이면 슬슬 날이 풀릴 것이다. 최저온도가 영상으로 올라가면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그러려면 4월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써보니 마음이 풀려서 도서관에 가서 일을 처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지금을 놓치지 말고 다녀오자...
오래되어 낡은 것은 관리와 수리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고 일에 맞추어 살아가는 연습을 하다보니 개인 시간 보내는 법을 잊어가는 듯하다. 멍청도가 자꾸 올라가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아 포기와 무기력이 난무하는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1시간, 2시간짜리 영상은 끊임없이 보면서 소설책 한 장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충격(받은 지는 좀 됐지만)이라면 읽는 훈련을 지속하고, 평정심을 기르기 위한 독서를 강행해야 할 것이다... 만날 다짐만 해서 뭐가 달라지겠나?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야 낫다... 왓챠 구독 해지부터... music -サカナクション 流れ流れ 鳥は遠くの岩が懐かしくなるのか 高く空を飛んだ 誰も知らない 知らない街を見下ろし 鳥は何を思うか 淋しい僕と同じだろうか 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