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囊中之錐:낭중지추
<오늘의 시> 05. 백거이(白居易)
2020/05/04 봄을 보내며 三月三十日,春归日复暮。 삼월 그믐날, 봄은 가려하고 날은 또 저문다. 惆怅问春风,明朝应不住。 쓸쓸한 마음에 봄바람에 물었다, 내일 아침이면 당연히 없겠구나. 送春曲江上,眷眷东西顾。 봄을 보내는 곡강 위에서, 아쉬움에 이리저리 돌아본다. 但见扑水花,纷纷不知数。 보이는 것은 오직 물 위로 떨어지는 꽃잎인데, 흩날리고 흩날려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다. 人生似行客,两足无停步。 인생은 마치 나그네와 같아서, 두 발은 그 걸음을 멈추지 않고. 日日进前程,前程几多路。 날마다 앞날을 향해 나아가지만, 앞으로 갈 길은 또 얼마나 될까? 兵刀与水火,尽可违之去。 전쟁과 재난은, 모두 피해갈 수 있지만. 唯有老到来,人间无避处。 오직 나이드는 것만은, 인간 세상에서 피할 곳이 없구나. 感时良为..
發信/日新又日新
2020. 5. 4.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