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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랑

ㅈㅠㄹ 2022. 10. 7. 09:29

얼마 전 오랜만에 Y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래도 이전보다는 인간을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해 고백했다. 

나에 대한 실망, 좌절, 불만이 가득했지만 결국 그것은 범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때문이었고, 인간이란 무엇이며..., 희망은 오직 인간 외의 존재만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태로는 살아갈 수가 없다, 나는 살아가기로 분명한 결심을 했었다! 그래서 인간을 조금 더 관찰하고 그들에게 흥미를 가져보고자 했다. 이해가 되지 않아, 그렇다면 조금 더 두고 보는 것이다. 왜? 라는 질문을 건전한 애정을 담아 던져보고는 하는 것이다. 간혹 인간의 귀여움이나 기특한 구석을 발견하고는 하는 것이다. 때로는 안타까운 감정도 가져본다.

인간 또한 훌륭한 생물 범위 안으로 들여오는 것이다.

아직은 나라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부족하지만 밖으로부터의 '이러저러 여러' 인정에 의지만 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인정도 시도해본다. 썩 괜찮은 존재라고 믿어본다. 좌절보다는 인정으로부터 노력이 가능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樊遲從游於舞雩之下。

曰,“敢問崇德修慝辨惑。”

子曰, “善哉問!先事後得非崇德與?攻其惡毋攻人之惡非修慝與?一朝之忿忘其身以及其親非惑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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