囊中之錐:낭중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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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信

0809

ㅈㅠㄹ 2021. 8. 9. 11:58

가슴이 답답한 날들이 계속된다. 중심을 잃고, 다시 찾기가 너무 힘들다. 꿈에서는 내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와 잘못, 떠나가는 이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위가 아프고, 나는 먹기를 중단했다가 재개하고, 위가 뻐근하면 잠시 먹먹한 가슴통증을 잊는다. 그럼 다시 먹기를 중단한다.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잠은 잘 수가 없고, 조금 울다가 이소라의 7집 앨범을 듣는다. 괜찮았다가 다시 어렵다가 그런 반복이다. 논어를 한 줄 읽고, 불경을 한 줄 읽고 그런 반복이다. 풀이나 빛이나 구름을 찍기도 한다. 찍는 것은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아서 그것을 다시 들여다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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